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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소통 열린행정 활성화 백언불여일청

 

평택시는 민선6기 공재광 시장 출범 이후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는 열린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의 현안에 대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온라인과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의 소리 경청 토론회’와 토론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 방식의 소통과 참여의 정책공감대 형성을 위한 권역별 ‘200인 원탁토론’이다. 시민이 주인인 평택,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쌍방향 소통의 방법으로 시민이 제안하는 주제와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토론을 거쳐 합의를 도출하고 개선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평택시의 경청토론회와 원탁토론회를 들여다봤다.

미세먼지 저감… 대중교통 개선 등 위해
市, 지난해 3회 걸쳐 경청 토론회 개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추진 나서
광역버스 신설·확충 등 대중교통 비전 마련

시민과 격의 없는 자유 원탁토론 열어
평택 미래 의견 수렴… 투표로 최종 결론 도출

공재광 시장 “시민과 함께 행복 평택 만들 것”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 시민이 말하고 시장이 듣는다

평택시는 지난해 2월 22일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평택!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6월 28일 ‘공원에서 공원을 말하다!’, 12월 13일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총 3회에 걸쳐 경청토론회를 열었다.

처음 열린 경청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 대기환경 문제에 많은 시민들의 우려와 질타가 이어졌다. 그러자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대기환경의 질을 높이는 대응 방안에 대해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을 실행했다.

제2회 공원현장에서 개최한 ‘공원에서 공원을 말하다!’에서는 ▲모산 생태공원 부지용도변경 과 축소를 중단 ▲주민, 시민단체와의 공개적 대화와 의견수렴을 통해 공원의 본질적 기능과 전체적 경관 보전 ▲스토리가 있는 공원 조성과 공원의 문화 공간 활용 등의 제안이 이어졌다.

제3회 교통현장인 SRT 평택지제역에서 개최한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는 ▲평택 지제역 중심의 교통 인프라 개선 ▲대중교통 문화 개선과 운수종사자로서의 애로사항 ▲버스 내부 와이파이(WI-FI) 설치 등 청소년 전용버스에 대한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이 제안됐다.

이후 경청토론회의 시민 제안사항은 곧바로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예산 확보와 세부계획 수립으로 이어졌다.

시는 제1회 경청토론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소통의 장’ 홈페이지 개설, 미세먼지 홍보 및 교육, 미세먼지 성분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텐텐프로젝트’ 추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팀을 신설했다.

또 제2회 경청토론회를 통해서는 모산근린공원조성, 녹색도시 평택만들기 사업으로 ‘도시숲’ 조성, 수목이식 및 큰나무 식재사업, 사계절 꽃이 피는 평택만들기, 조림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3회 경청토론회를 통해서는 첨단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추진, 평택 지제역 복합 환승센터, 고덕국제화지구 내 복합터미널 건립, 광역버스 신설 및 확충 등 평택시 대중교통 비전을 추진 중에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따끔한 충고는 평택시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참여의 공감행정! 평택시 200인 원탁토론!

시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형 토론회를 벗어나 원탁에서 격의 없이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 제시와 공유, 설득 등 토론 과정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의 원탁토론을 열고 있다.

이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 5월 23일 제1회 ‘시민과 함께 그리는 평택의 미래!’를 시작으로 8월 26일 제2회 ‘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평택’, 11월 9일 제3회 ‘지역 균형개발!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첫 번째 원탁토론은 청소년문화센터에서 1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 200명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평택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평택의 현재 진단’을 주제로 한 제1토론에 이어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되면서 평택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보여줬다.

토론 결과 시민들은 평택의 가장 큰 문제점을 부족한 문화 인프라(21%)로 꼽았다.

앞으로 만들어 가야할 평택의 길로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38%)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도시 방안으로는 가족단위 여가환경(39%)을 각각 선정했다.

제2회 200인 원탁토론은 제1회 원탁토론의 결과를 반영해 ‘문화’를 주제로 삼았다.

토론 결과 시민들은 문화생활의 걸림돌로 문화 기획력 아쉬움을 꼽았으며, 미래 문화도시 평택을 위해 문화 인프라 시설 및 접근성 개선(30.8%), 지역 전통 문화 콘텐츠 활성화(29.5%), 민간 참여 활성화(19.2%)’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3회 원탁토론은 이전의 토론방식에서 탈피 각 마을별·부문별로 테이블을 구성해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방식도 기존의 포괄적, 광범위한 주제가 아닌 토론참여자의 관심이 높은 구체적 주제를 가지고 주제합의, 원인도출, 해결방안, 정책제안 과정으로 개선했다.

이날 참여 시민들은 10명씩 13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안중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포승고등학교 설립 방안, 도농복합지역 균형 개발 방안,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문제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문화재단 설립 용역 추진,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평택박물관 건립 관련 유물조사 연구용역, 테마별 축제, 기획공연 및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 시티 투어 운영 노선확대 등이 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시정의 주인은 시민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생각을 경청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 행복도시 평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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