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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국민은 눈물, 정치는 싸움질

 

지금 국민들은 실업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속에 몸부림치고 있고, 기업이나 가계는 한순간 한순간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하루에도 실업자가 수 없이 늘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수없이 간판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경제는 곪고 실업대란이 벌어지는데도 가장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진보니 보수니 따지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인들은 제 앞가림 외에 하등 의미가 없다는 건지, 아니면 국민들이 흘리는 고통의 눈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인지. 그들을 보면 ‘나만 살면 그만이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외엔 달리 설명이 안된다.

대부분 국민들은 바로 이런 모습은 정치와 국민들이 따로 라는 증거라며 국민의 진정한 관심사가 뭔지 정치권 전체가 깊이 생각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실업의 고통 속에 있는 국민들은 우리 가족이 죽느냐 사느냐 참담한 상황이다.

원래 정치란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눈물을 흘리면 닦아달라고 고안해낸 정치가 안닌가, 그런데 지금 정치는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고 생각하는 것인지 매우 불안하고 의심스럽다.

시시각각 실업자 수는 사회안전망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생산기반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들은 지금 우리사회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지도자들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을 혼연 일체로 묶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한강의 흐릿한 물 속으로 가라앉는 태양을 다시 치솟게 하려면 정치인들의 대오각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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