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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휩쓴 시골마을에 몬스터 떴다?

증강현실게임 버무린 에피소드
연극창작플랫폼사업 일환
‘몬스터’ 17일 군포서 선봬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극 ‘몬스터’를 선보인다.

구제역을 겪는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몬스터’는 지난해 신작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되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농가에서 일하는 차길은 구제역이 휩쓸고 지나가자 망연자실한 가운데 돼지를 숨긴 전적이 있던 차길을 의심한 군청 방역요원은 그의 집을 찾는다. 결코 반갑지 않은 이들의 방문 속에 고군분투하던 차길은 결국 숨겨놓은 돼지를 들키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방역요원인줄 알았던 익선의 정체가 드러난다.

연극 ‘몬스터’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다문화 가정, 증강현실게임까지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데 섞여 희망과 절망 사이,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연출로 흥미를 더할 뿐 아니라 ‘몬스터를 잡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역 문예회관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추진한 공동제작 프로젝트 ‘연극창작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젊은 연극인들이 만든 작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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