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 후보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선정됐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도 전 교장을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발표했다.
도 전 교장은 단일후보로 선정된 후 인삿말에서 “제 꿈은 인천 교육을 정의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 교육이라는 3가지 비전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의 완성은 교육혁명에서 시작된다”며, “교육 불평등, 학교폭력, 비인권적 학교문화, 부정부패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진위는 이달 9∼11일 도 전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를 후보로 내세워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이후 시민참여단 투표(60%), 일반 시민 1천 명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10%)으로 각각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도 전 교장이 51.23%를 득표해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인천에서는 진영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보수성향 단체인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가 다음달 초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 단체의 경선 후보로는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 후보로 거론된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은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진행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