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지구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이어 이달 착공된 송도 5·7공구 구축사업이 내년 7월 마무리되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통합 운영센터에서 24시간 원격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종지구 하늘도시 1단계와 미단시티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도 오는 6월 인천경제청이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로부터 각각 인수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
송도 6공구 관로 구축, 8공구 실시설계, 청라 투자 2블록 기반시설 구축 공사는 내년까지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실증도시’에도 도전한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6월까지 ‘스마트시티 산업특화형 모델 발굴 연구용역’을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스마트시티 기술력 확보에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앞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진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의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은 ▲1단계(2003~2009년) 유시티 전략수립과 서비스 기본설계, 현장 인프라 중심의 시설 구축 ▲2단계(2010~2016년) 운영센터 세부설계, 국토부 유시티 시범사업, 서비스 세부설계 ▲3단계(2017~2022년) 스마트시티 Smart City운영센터 구축(플랫폼 개발, 클라우드센터 구축), 공공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 공공·민간 서비스 확대 개발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