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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로 어서오시겨∼

 

 

체계적 관광안내 위해 관광플랫폼 구축
IT 활용 가상체험·게임도 즐길 수 있어

소창체험관서 직조체험·손수건 만들고
이야기극장엔 ‘마니산의 영웅’ 인형극 마련
시티투어 ‘타시겨버스’도 정식운영 앞둬

진달래축제부터 1년 내내 페스티벌 열려
곳곳 미관·서비스 개선 나서 손님맞이 한창
주민들도 좋은 숙박시설 제공으로 준비

이상복 군수 “500만 관광객 유치 온힘”


강화군의 보석같은 관광자원

강화군은 지난 2일 공주시와 함께 서울 코엑스 내나라 여행박람회장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도권 최초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군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올해 관광객을 500만 명 이상 유치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상복 강화군수, 오시덕 공주시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홍주 회장, 관광업계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관광도시 소개 및 홍보 영상 상영, 축하 및 인사말,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 기원을 위한 청사초롱 퍼포먼스, 포토타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특별공연으로는 강화여고 학생들로 이루어진 ‘칠선녀’의 성무가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칠선녀는 기원전 2282년 단군이 단을 쌓고 천제를 지낼 때(마니산 참성단) ‘일곱명의 선녀가 합 그릇을 받들고 있었다’는 기록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번 공연은 1956년부터 이어온 강화만의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군은 그동안 관광도시 준비를 위한 50개 연계사업을 정하고 TF팀을 구성,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며 차질 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리고 관광객 유치가 지역경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석 같은 이야기를 가졌지만 그동안 관광에 소외되었던 ‘원도심 도보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여러 신규 관광자원을 마련했다.이에 강화군이 마련한 관광자원을 살펴봤다.


 

 


또 다른 관광명소 ‘강화관광플랫폼’

올해의 관광도시를 대비하여 체계적인 관광안내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성된 ‘강화관광플랫폼’에서는 IT시설을 활용한 가상관광체험과 자신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미디어월에선 강화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고려의 수도였던 지역답게 플랫폼 곳곳에 고려역사가 조형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국 유일의 고려한복 체험이 가능하다. 이미 많은 방송사와 언론사의 취재를 거치며 반응이 뜨겁다.



근대 섬유산업의 중심지 ‘소창체험관’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화문석을 짜던 손 기술을 바탕으로 1940년대 ‘심도직물’ ‘이화직물’ ‘평화직물’ ‘조양방직’ 등 당시 유명한 직물업체들이 모두 강화도에 터를 잡았다.

‘소창’은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기들 기저귀감으로 썼던 친환경 직물이다.

옛 평화직물과 1930년대 한옥을 매입하여 조성한 ‘소창체험관’에서는 과거 직물을 짜던 각종 직조기 및 직조양단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직조체험, 화문석체험, 쑥·순무 등 생활차 체험, 나만의 소창손수건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구석구석 보석 같은 이야기 ‘강화 스토리워크’

‘강화 스토리워크’는 강화읍 내 도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관광콘텐츠로, 우리 동네 전성기 ‘소창길’, 그 날의 함성 ‘독립운동길’, 역사와 함께 걷는 ‘종교이야기길’ 등 3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관광플랫폼이 모든 스토리워크길의 출발지이며, 소창체험관에서 마무리된다.

홈페이지(www.ghtour.kr)에서 희망하는 코스와 날짜를 예약하면 스토리텔러와 함께 소중한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할 수 있다.

또 개별관광객을 위해 ‘스마트 전자지도’도 준비되어 있다.

포털 검색창에는 ‘강화군 관광 전자지도’를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



모험 가득한 ‘강화 이야기극장’

강화의 특산물, 마니산의 영웅이 되다! - ‘마니산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의 복합인형극인 ‘강화 이야기극장’이 유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절찬리에 운영 중이다.

이 공연은 매주 주말 관광플랫폼에 가면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 11시, 1시, 2시에 공연이 있으며 ‘마니산의 영웅들’ 등 총 4편의 작품이 올 연말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체류관광객을 위한 ‘야간관광 콘텐츠’

진달래축제 등 축제기간에는 강화중앙시장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지며, 강화산성과 삼랑성에는 365일 강화의 역사성을 밝히는 조명이 빛난다.

오는 7월과 9월에는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로 ‘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 개방은 물론, 첨단 조명기술을 접목한 야행길 조성, 융복합공연, 쉐프와 함께하는 고려야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군은 이외에도 관광도시답게 강화군 전역에 걸쳐 다양한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아름다운 조형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문화예술포토존은 강화 곳곳 14개소에 설치됐고, 강화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청년몰과 강화별밤거리가 조성됐다.

강화읍 및 온수리 원도심에는 마을미술과 함께 골목길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교동도는 교동 문화관광플랫폼인 제비집과 대룡시장의 아름다운 변화로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레저형 관광자원으로는 나들길 명품화사업, 덕산국민여가캠핑장, 강화읍 생태체험숲, 고려산~혈구산 숲길이 조성됐다.

이밖에도 강화 관광시티투어인 ‘타시겨버스’는 3월중 정식운영을 앞두고 있고, 강화종합리조트 ‘루지’가 관광곤돌라, 회전전망대 등과 함께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9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 생태 테마관광지가 조성된다. 여기에 전등사, 보문사, 동막해변, 평화전망대, 석모도 미네랄온천 등 강화의 대표적인 관광지들도 올해의 관광도시답게 시설 미관개선과 서비스 개선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1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 충만

강화군에는 ‘꺼지지 않는 관광도시, 릴레이 붐업 페스티벌’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1년 내내 이어진다.

오는 3월 31일에는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관광도시 선포 기념 K-pop 콘서트’가 열린다.

4월 14일부터 22일까지는 강화 대표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새단장을 하여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고, 그 뒤에는 북산 벚꽃축제가 바톤을 이어 받는다.

또 7월과 9월에는 고려궁지 일원에서 ‘문화재 야행’이 개최되며, 7월 28일부터는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화고려문화축전이 펼쳐진다.

고려건국 1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이 행사에는 팔만대장경 판각·이운행사, 삼별초출정기념식 등이 재현될 계획이다.

8월에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에서 갯벌 EDM&힙합페스티벌이 계획되어 있고, 이어 8월25일 교동 제비집 일원에서는 제1회 강화 섬 영화제가 펼쳐진다.

10월 축제시즌에는 개천대축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도시 붐 조성을 위해 토요문화마당, 관광지 버스킹, 해변음악회 등의 문화공연이 연중 펼쳐진다.



강화군민도 관광 두레사업으로 준비 마쳐

강화군은 범군민 친절·질서·청결운동과 관광객맞이 서비스개선 교육, 주민주도형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지난해 쾌적하고 저렴한 숙박시설 제공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 10개소의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올해에도 약 10개소의 추가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대룡리·신문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에도 외식업소 환경개선, 풍물시장 버스정차 개선, 매음리·관청리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18 올해의 관광도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산업 확장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이끌어낼 뿐 아니라, 강화관광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2018년 올 한해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한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다양하고 꾸준한 관광 상품 개발과 해상케이블카 등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이 잇달아 완료되면 강화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재 탄생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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