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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주민센터 흉기 피습범 제압한 김주경씨에게 '용감한 시민상'

 

용인시는 김주경(47)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기흥구 구갈동주민센터에서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최아무개(54)씨를 제압했다.

당일 임대주택 지원을 신청하려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던 김씨는 정신장애 3급인 최씨가복지담당 공무원 A씨(34·여)에게 흉기를 휘두르자 위험을 무릅쓰고 최씨의 흉기를 빼앗은후 제압해 A씨가 더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온몸으로 막았다.?

김씨는 사건 직후 공무원들과 함께 흉기에 찔려 다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일도 도왔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축구교실에서 운동하며 체력을 다져 이날 범인을 가볍게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처럼 했을 것인데 상을 받게돼 오히려 부끄럽다"면서 "피해 공무원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위기에 처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용감한 행동이 많은 시민에게 무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김씨를 격려했다.

용인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최근 31개 읍·면·동 청사에 보안요원 1명씩을 배치하는 내용의 공무원보호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최씨는 복지급여 지급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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