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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지역자활센터 도움… 꿈 다시 꾸다

주민 30여명 자격증 취득 기회
기초수급자 대상 자립지원사업
센터, 취업역량강화 힘쏟기도

 

사례 실직 후 막막한 상황에 빠졌던 50대 가장 A씨는 지난해 8월 반신반의하며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가 진행하는 Let’s On 자립지원사업에 지원했다. 실직 전보다는 좀 더 전문적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했던 A씨는 다행히 자활의 기회를 얻어 인테리어 필름 시공 과정을 이수했고, 현재는 인테리어 필름 시공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며 향후 창업을 목표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광명지역 취업취약계층 주민 30여 명이 한국마사회와 광명지역자활센터의 도움으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받아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사업 수행기관인 광명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8월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LetsRun CCC.광명)로부터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받아(본보 2017년 8월16일 11면 보도)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Let’s On 자립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자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도전한 분야는 ▲요양보호사 ▲운전면허 ▲바리스타 ▲세탁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으로 다양했으며, 센터측은 이들과 소통하며 취업역량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그 결과 이들은 그동안 실습재료비와 시험응시료 등 비용문제로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포기해야만 했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30여 명 모두가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에 성공하거나 취업 기회의 폭을 넓힐 수가 있었다.

광명지역자활센터 이연주 사회복지사는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교육과 문화보다는 생계를 먼저 고민하면서 오랜 실직과 경력단절, 취업실패 등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 주민들”이라며 “한국마사회측과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원자의 사정과 욕구를 반영해 취업역량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모두가 자활을 위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Let’s On 자립지원사업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산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이 후원금 대상자를 물색 중이던 한국마사회와 후원금을 기다리던 광명지역자활센터를 매칭했으며 지원자들의 어려움과 욕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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