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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단독경보형 감지기 ‘초기 진화 일등공신’

의왕소방서, 2015년 이후 화재 10건 막아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의왕시 오전동 소재의 다세대 주택가를 지나던 정모(55·여)는 화재 경보기 작동 소리와 함께 창문을 통해 나오는 연기를 보고 화재임을 직감, 119에 신고했다.

이날 집 주인이 주방의 점화된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사골)이 담겨있는 냄비를 올려 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냄비에 있는 내용물이 타면서 집안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자칫 주택가 대형 화재로 번질 화재가 초기에 진화됐다.

이 처럼 의왕시 관내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에 의한 화재피해 저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그간 대형화재 확산할 수 있었던 주택가 화재가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의해 조기에 발견된 경우는 모두 10건에 이른다. 지난 2015년에 1건에 이어 2016년에는 3건, 2017년에 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3월 현재 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왕소방서는 반지하 가구 보급 설치대상을 확대하고 화재없는 안전마을 학현마을 등 12개소를 조성하는등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작동된 주택화재 경보기 역시 의왕소방서에서 보급 및 설치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이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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