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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지역 기업과 상생… 소액특허 기술 이전

학교 보유 특허 ‘통합관리 포털’서 상시 검색 가능
작년 26개 기업에 29건 기술 이전… 1억여원 수익

인하대학교는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소액특허를 인천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며 대학과 기업의 상생의 길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는 지난 해 학교 보유 소액특허 29건에 대해 26개 기업에 기술 이전을 완료, 2016년 15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렸다.

소액특허 기술이전으로 얻은 수익도 1억여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해에는 프레스 금형·가공사업을 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 소재 기업에 기계분야 특허 3개를 동시에 이전하는 등 이 사업이 전국 중소기업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소액특허란 인하대가 보유한 장기 미활용 특허 중에 발명자 동의하에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소액으로 이전 가능할 수 있도록 한 특허를 말한다.

지난 해에는 ‘제어 가능형 ER·MR 유체 댐퍼’, ‘전기 절연성을 가지는 실리콘 고무, 카본나노튜브 복합체의 제조 방법’, ‘압전 파이버 복합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축부재의 진동 감쇠장치’ 등 관련 업체에 유용한 기술이 이전됐다.

현재 학교 보유 소액특허는 지난 2월 현재 788건이다.

인하대 특허정보 통합관리 포털시스템을 통해 상시 검색이 가능하다.

특허 등급에 따라 100~700만 원 수준으로 기술 이전료를 책정하고 있다.

특허 발명자들은 기업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지난 해 특허주간을 열어 업체와 특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인하대는 특허 법인과 기술보증기금, 발명진흥회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 등 성과 창출을 돕기 위한 기업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성규 산학협력단 단장은 “소액특허 이전은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장기 미활용 특허를 소액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양도해 기업의 특허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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