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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년×24살 청년 뜨거웠던 사랑

거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참여
기획∼제작까지 9년 준비 끝 완성
티모시 샬라메·아미 해머 연기 기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장르: 드라마/멜로/로맨스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배우: 티모시 샬라메/아미 해머

1983년 여름,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 일곱 소년 ‘엘리오’와 스물 넷 청년 ‘올리버’의 뜨거웠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2007년 출간과 함께 “첫사랑 문학 분야의 고전으로 남을 명작”이라며 호평을 받았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작이 가진 매력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하워드 로젠만 프로듀서는 “첫사랑의 감각, 열정, 에로티시즘 그리고 사랑을 하며 느끼는 불안감까지 잘 표현하고 있다”라며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참여도 영화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아이 엠 러브’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제66회 베니스영화제, 제34회 토론토영화제, 제60회 베를린영화제, 제26회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뛰어난 연출력과 미적 감각을 인정 받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9년 간의 준비 끝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완성시켰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아이 엠 러브’와 ‘비거 스플래쉬’에서 보여준 욕망이 소유, 후회, 결핍, 자유에 관한 것이라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때 우리가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라고 전했다.

뜨거운 첫사랑을 나누는 엘리오와 올리버는 각각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가 연기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아미 해머는 무척 관능적인데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의 관능미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아미해머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제9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티모시 샬라메 역시 타오를 듯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열 일곱 소년 엘리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도를 높인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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