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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공관위 결정…오늘 최고위 확정
서울·충남·경남 전략공천 주목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를 사실상 확정했다.

20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 지사를, 대전시장 후보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강원도지사 후보에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을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르면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한국당이 경기도지사와 대전시장, 강원도지사 후보까지 공천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제 남은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충남·경남으로 줄었다.

세종 및 호남지역(광주·전북·전남)은 아직 공천 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세 곳 가운데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곳은 역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이다.

한국당으로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여겼던 인물들이 줄줄이 고사하면서 극심한 인물난 논란에 휩싸인 만큼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장 이날만 해도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에 선을 그었다.

앞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홍정욱 헤럴드 회장 역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본인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불발됐다.

다만 당 지도부는 ‘준비 중인 카드’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당이 복수의 후보군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를 본 뒤에 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안희정 쇼크’로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진 충남지사직 후보로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이명수 의원으로 압축된 상태다.

현재 당에서는 민주당 당적으로 뛰고 있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인지도 등을 분석하면서 이 전 최고위원과 이 의원 중 어느 쪽이 후보로 더 적합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이 전 최고위원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남지사 후보 역시 직전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대표가 승부처로 꼽으면서 당내 주목도가 높아진 지역이다.

한국당으로서는 정치적 의미가 상당한 지역이지만 아직 후보군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박완수·윤한홍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공천 결과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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