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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어 들고 깨끗한 수돗물 콸콸 클린 포천시

 

수돗물 안정 공급·하수관리 점검 철저
포천시, 물관리 최우수 자치단체 뽑혀
541억원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미세먼지 89㎍/㎥→48㎍/㎥로 줄여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취약계층 시설 334곳 공기청정기 지원


포천시가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살기 좋은 청정 포천시’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상하수도 행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행정이다.

이에 포천시가 어떤 행정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지 살펴봤다.

 

 

 



선진 상하수도행정으로 시민만족 이끌어

상하수도 분야는 시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직결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물 순환체계 구축 ▲하수관리 점검 철저 등 다양한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물관리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시는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수도 미보급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상수도 공급 전환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포천시의 대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수 고갈과 오염 등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백운계곡에 총 13억원을 투입, 상수관로 5㎞와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함으로써 상수도를 보급했다.

여기에 고모~직동 간 도로개설 준공시기에 맞춰 소흘읍 영삼7개리(무림1·2리, 이곡1·2리, 직동1·2·3리)에 상수도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 인접 지역의 수압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이로써 753가구 약 1천600명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피복 강관 매설지역의 누수(漏水)·적수(滴水) 발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맑고 풍부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수 20년 이상, 면적 130㎡ 이하인 주택이나 시설의 내부배관 개량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해 시민의 재정적인 부담도 함께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홈페이지(http://ilovewater.kr)나 전화(포천시청 상수도과 상수도팀 ☎031-538-2583)로 수질검사를 신청할 경우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도꼭지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알려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도배관과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용량을 초과하자 시설의 신설과 증설도 추진중에 있다. 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54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1개소를 신설하고 2개소를 증설한다. 이 때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 시스템에서 분류식 하수관로 시스템으로 전환해 적정한 하수처리가 가능해지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시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순환 체계도 구축중이다.
 

 

 


지난 2016년 포천공공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을 통해 포천천으로 방류되던 방류수를 재처리해 하루 1만8천㎡의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현재 장자산업단지로 공급되는 이 재처리 방류수는 갈수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신고 시 시설관련 법 준수 사항을 검토하고 현장 준공검사를 통해 시공 여부가 적합한지 엄격하게 확인하는 동시에 연 2회 정화조 청소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시 상하수도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적정한 하수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상하수도 행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줄여 살기 좋은 청정포천 구현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시는 시민들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 측정 자료에 따르면 포천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1년 최고치인 89㎍/㎥였다. 그러나 이후 매년 감소해 2017년에는 48㎍/㎥까지 내려갔다.

시는 이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9억6천만원)과 매연 저감장치 장착 지원(3억8천만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사업, 전기자동차와 이륜차 보급사업, 어린이 통합차량 LPG 전환 지원사업 등 시민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대기질을 함께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은 저녹스 버너(산업용) 및 저녹스 보일러(가정용) 설치를 지원하고, 영세한 사업장은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벙커C유를 사용하는 영세사업장에게는 청정연료(LPG)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러한 대기질 관리와 함께 시민의 알 권리 제공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선단동과 일동면에 대기 측정망을 설치했으며, 포천시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앱, 에어코리아, 경기도 대기 환경 정보서비스 등을 통해 대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과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기준의 준수 여부 점검도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노인시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 334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미세먼지와 유해대기물질로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따뜻한 환경복지도 구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배출업소 통합 지도·점검의 날도 운영된다.

시 환경관리과 각 팀의 지원을 받아 매주 수요 점검반이 4개조로 편성되고, 이들은 오는 9월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천531개소를 점검해 미세먼지 발생과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한다.

여기에 3월부터는 약 5천만원의 사업비를 이용해 대기 3총 사업장, 벙커C유 사업장, 민원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먼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 불편을 일으킨 시설에 대해 배출기준 준수 여부와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생활밀착영 대기오염 배출시설도 중점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청정 포천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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