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나눌수록 내가 더 건강해져요”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임 효 성 삼성요양원 원장

 

매출액 일부 위기가정 위해 기부
지역사회 학생 위한 장학금 지원도

밥 한 끼 줄인다는 마음으로 동참을
장학재단 설립·운영하고 싶어

 

김포시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통해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가는 삼성요양원이 있다.

삼성요양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을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있는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임효성(55)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포산주봉사회의 박남순 전 회장의 소개로 후원을 시작했다.

임 원장은 “봉사활동을 하며 생긴 관심을 바탕으로 뒤늦게 시작한 사회복지학 공부를 통해 누구보다도 소외계층에 관심이 많아 흔쾌히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소외계층 아이들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도 힘쓰는 등 말 그대로 희망을 전하는 나눔 전도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끊임없는 나눔에 대해 임 원장은 “나눔도 중독이 되는 것 같다. 나눔의 기쁨을 알고 나니 더욱 더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생겨 후원하는 곳이 오늘처럼 많아졌다”며 후원의 기쁨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어 “기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나누는 내가 오히려 부자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눌 수 있다는 뿌듯함에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나도 사업장을 운영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봉사활동은 잘 하지 못하지만, 꼭 몸을 쓰는 봉사가 아니더라도 밥 한 끼, 옷 한 벌 줄인다는 마음으로 후원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나눔에 대한 꿈에 대해서는 “첫째로, 나중에 요양원을 운영하지 않게 된다면, 무연고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살고싶다. 다음으로는 장학금 지원을 하는 것이 계기가 돼 나의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싶다”며 “어렸을 적 배움이 여의치 않던 경험이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고픈 마음”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