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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그 어느 순간보다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다. 남북 선수단이 손을 맞잡고 함께 입장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요 근래 한반도에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된 올림픽이었기에 남과 북이 두 손을 마주잡은 그 순간의 의미는 무엇보다 컸다. 남과 북의 평화 통일은 누구나 염원하는 민족적 과업이다. 그런데 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선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이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이 바로 그것을 위한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 속에서 희생된 서해수호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으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정부기념일이다. 정부는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였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며, 각 지방에서는 지방자치단체나 보훈단체 등이 주관하는 기념식이 거행된다. 인천보훈지청도 인천시가 주관하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사진전시회 등 각종 계기행사를 주관하여 서해수호 영웅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아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

오늘날 우리의 평화와 번영은 서해수호 영웅들로 대표되는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의 대가였다. 그런 관점에서 남과 북이 모처럼 평화 분위기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는 매우 뜻 깊다. ‘서해수호의 날’이 모든 국민이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을 상기하고, 가슴 아픈 사건들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한마음으로 평화를 이야기 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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