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승기천, 참게 서식하는 맑은 川으로

연수구, 생태하천 만들기
지난해 퇴적물 등 정비
올해 15억 들여 테마원 조성

인천 연수구는 지난 해에 이어 승기천의 생태계 회복 및 경관 조성을 추진해 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올해 15억 원을 투입해 이 같은 내용으로 승기천 조성 등 3개 분야에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아름다운 생태하천 길 조성을 위해 진입 계단 정비와 고사한 메타세콰이어 등 하천경계 느릅나무와 하천변 아카시아 등 잡목 정비에 나선다.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튤립과 핑크뮬리 등 테마원 조성과 선학체육관~선학교 구간 1㎞에 코스모스와 백일홍, 해바라기 등 계절별 꽃을 심어 초화류길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쉼터 조성, 하천지킴이 운영, 승기천 환경사랑 걷기대회, 환경사랑 사진 공모전, 환경생태탐방교실 등을 운영한다.

앞서 구는 지난 2016년 승기천 살리기 원년 선포 이후 지난해 승기천변에 매일 깨끗한 물을 4만t씩 흘려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질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좋아졌다.

또 악취 차단을 위해 퇴적물 정비, 보행로.데크.목교 등을 신설 및 개선하고 가로등 100여 개를 설치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하수구 취급받으며 버려졌던 승기천이 지난 해부터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친 뒤 수질 개선으로 악취가 사라졌고 참게까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 등 이젠 살아 숨 쉬고 있다”면서 “멋진 승기천이 연수구와 인천의 미래가 되고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지역 사랑을 키워가는 생태공원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