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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질병 치료… 인천대, 게놈 프로젝트 진행

 

유전자 기업-지역병원 협력
유전적 요인·비유전적 요인
유전자 빅데이터 AI로 분석

지역내 65세 이상 무료
100만명 유전체 DB구축
질병예방 신약개발에 활용

1인 1만원 릴레이 기부행사
연구자금 100억원 조성


인천대학교와 유전자 기업, 지역병원이 참여해 한국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 예방과 치료를 개선시키는 ‘건강 게놈 프로젝트’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인천대는 22일 유전자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지노닥터 등 지역병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호모 헌드레드 유전자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건강 게놈 프로젝트는 유전체의 유전적 요인과 비유전적 요인을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나 딥러닝(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방법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인천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의 유전적·비유전적 위험도를 예측하는 한국인 고유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과 함께 개인들의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이 같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DNA어플리케이션(DNA 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대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대학, 병원, 회사, 연구소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프로젝트팀은 우선 인천지역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하고 한국인 100만 명의 유전체 DB를 구축, 이를 분석해 질병 예측 및 신약 개발과 치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통 개인 유전자 검사를 하면 70만 개의 유전체 정보가 나오고 건강 게놈 프로젝트에서는 이중 필요하고 검증된 10만 개를 추려서 분석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7년간 미국에서 백인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전자 분석에 성공했던 김성호 교수의 주도로 진행된다.

인천대는 건강 게놈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인 1만원 릴레이 행사를 추진해 100억 원의 연구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대와 프로젝트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도 뒤쳐졌던 유전자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대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 될뿐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미래 산업과의 융합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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