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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선거전 본격화

한국당 남경필 지사 공천 확정
민주당 주자 3명 후보등록 마쳐
선거사무소 개소 등 경선 돌입
군소정당 중 민중당 홍성규 도전
바른미래당 등 윤곽 안 드러나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일찌감치 남경필 현 지사가 결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주자 3명도 일제히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며 경선 체제에 돌입하는 등 향후 총선과 대선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민주당 주자 중 발빠르게 경기지사 도전에 나선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지난 23일 가장 먼저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의원은 경선후보 등록과 관련,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책과 도덕성,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해 검증받고 경쟁하는 경선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당 후보가 선출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과 비전으로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 수원 권선구 동성빌딩 6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췄다.

양 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간 우리 사회가 퇴행한 것을 보면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 국민이 자부심 느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명이라 생각한다”며 “도를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겠다. 경선까지 한 달 동안 저의 장점과 역량, 도덕성을 알리며 정도를 걷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도 지난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한 후 경선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 예비후보는 양 후보와 전 의원이 합의한 결선투표 도입에 대해 “결선투표는 비용 과다·과열경쟁의 단점이 있지만, 민주성 확보라는 장점 때문에 결선투표 도입에 찬성한다. 어떤 결정이든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며 “당의 신속한 결정으로 예측 불가에 따른 혼란과 후보 간 갈등이 조기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지사는 “국민은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와 경제철학을 구현할 건강하고 능력있는 보수의 재탄생을 바라고 있다”며 “경기도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가 경기지사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아직 구체적인 주자들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26~27일 후보자 서류 검토와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실시, 4월 2~3일 면접을 거쳐 같은달 22일까지 최종 후보(전략공천 지역 제외)를 선출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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