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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경기도

 

스마트시티의 진수라면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달리고 드론이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떠올린다.

경기도가 세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을 거리를 달리게 한다니 놀라운 일이다.

운전석 없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온전히 무인으로 운행된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하기야 지하철 신분당선도 무인 전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발점 서울 강남역에서 종착점 수원 광교까지 달리는 구간마다 거리와 속도가 정확하다. 이에 우리의 지하철 문화에 새삼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경기도와 경기도남부경찰청이 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정받고 임시번호판을 발부받아 1년간 최고시속 25㎞로 달리게 하는 시범운행이지만 제대로 성공하여 실제로 80㎞ 이상 주행에 성공한다면, 4차산업시대에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우리의 인공지능(AI) 수준에 자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모니터 화면에 교통정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이 몸의 건강과 영양여부 체크-진단-처방,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로봇 청소기, 가전제품, 현관 출입문 관리 등 스마트홈 시대가 오래되었지만 이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활용으로 일상생활에 널리 활용되고, 이제는 우리도 자율주행차, 드론 등 스마트시티를 준비하여 정부 의존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도해야 할 것이다.

금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가 열려 우리 삼성, LG, 현대-기아차, 삼성차가 참여하여 우리 가전, 자동차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 행사는 시각에서 음성으로 진화되는 음성인식의 기술, 모든 업종 기업이 AI에 뛰어들어 AI가 실생활에 급속 확산되고 모든 시공간이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출현 등 세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고, 지난해 11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017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란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개최도시 바로셀로나는 물론 세계적 스마트시티 뉴욕, 런던 같은 선진국 외에도 후발주자인 신흥국 홍보에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최근 스마트시티 개발에 뛰어든 중국, 인도, 중동 국가들이 대규모 홍보관을 열고 마케팅을 하는데, 세계 120개 국가의 700여 개 도시에서 600여 개 기업과 1만7천여 명의 참석자들로 행사장을 북적였다니 스마트시티 개발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두바이 전시관에서는 로봇 ‘제람’이 물관리 시스템을 영어와 아랍어로 소개하고, 도시 전력난, 자원 고갈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스마트 팜’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로서 태양광으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남은 전력은 스마트폰 무료 충전에 활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565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홍해 연안에 두바이를 능가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기업인 화웨이가 앞장서 에너지 부족, 인구 급증 등 급격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약 1조 위안(165조원)을 투입해 500개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인도는 2020까지 150억 달러(약 17조원)를 들여 스마트시티 100곳을 만들 계획으로 로다 그룹이 앞장서 뭄바이 인근에 ‘타운십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제는 우리도 세계 경제 12위 국력으로 보아 경기도처럼 지자체가 스마트시티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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