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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이 주목한 대상은?… 4인 4색전

대안공간눈, 박두리·사하라·임윤묵·최규연 개인전

 

수원의 대안공간눈은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박두리, 사하라, 임윤묵, 최규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두리 작가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 매일 느끼는 감정들과 자신의 시선이 닿는 대상들을 엮으며 완성된 기록들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박두리 작가는 ‘미완성 1PAGE’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느낀 개인의 욕망, 그리고 한 화면에서 드로잉와 여백의 관계를 고민했던 과정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임윤묵의 작업은 유년기를 함께한 장소들을 다시 방문하면서 출발한다.

“유년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햇볕 든 아파트 마당, 다소 고요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일상의 모습, 촌스럽지만 솔직해 보이는 낡은 상가의 원색 간판들이 내가 작업하는데 주목한 장소들이다”라고 밝힌 임 작가는 기억 속의 풍경과 실제 풍경을 비교하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한다.

사하라 작가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The Theory of Light and Matter)’ 전시는 예술공간봄에서 이어진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사물과 시각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밝힌 사하라 작가는 전시제목을 소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The Theory of Light and Matter)’에서 인용하며 그림 안에서 일어나는 빛과 물질의 만남 이면에 있을 ‘무언가’를 탐구해온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단조로이’ 전시를 준비한 최규연 작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포착해 예술로 표현해낸다.

 

 



전시에 선보이는 ‘Dried Plant’ 연작은 그림의 대상이 겨울 화초들로부터 시작해 절간의 풍경이나, 계절에 따라서 바뀌는 횟집 어항의 어류들로 확장 되고 있다.

이처럼 최규연 작가는 눈길이 가는 대상에 주목함으로써 그리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예술적 가치관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한편 4명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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