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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오늘 취임 주말내내 간부들 현안 보고 받아

19대 의원시절 ‘저격수’ 별명
야 “정치인… 내로남불” 비판

 

김기식(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12대 금감원장 임기를 시작한다.

김 원장은 취임식을 앞둔 주말 내내 그막무언 간부들로부터 금융감독 현안 보고를 받았다.

현안보고는 부원장보 9명이 국실장 배석하에 40~50분씩 관련업권의 주요 이슈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채용 비리와 하나금융과 갈등을 비롯한 민감한 현안에 대한 보고도 이뤄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서, 현직 더미래연구소장으로서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금융감독 현안은 좀더 살펴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에서 ‘저격수’나 ‘저승사자’로서 명성을 날렸지만 금감원장 내정 이후 대외 접촉을 최소화하고 언론 응대로 일정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이 이같은 행보를 보인 것은 전임 최흥식 금감원장 낙마, 금감원 자체적인 채용 비리 문제 등으로 금감원에 대한 시선이 차갑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동안 시민단체와 국회에서 오랜시간 금융부문에 대한 견제역할을 했지만 금융 감독 전문성을 가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금융 공공기관이나 금융사의 임원·감사로 부임하는 낙하산 관행을 강하게 비판해온 정치인 김기식이 금감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야당에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논평이 나오기도 했다.

김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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