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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검증 기회” “당내 분열 우려”

 

전해철·양기대 측
16년간 패배했던 당 승리 위해
도민이 정책·도덕성 판단해야

이재명 측
지지층간 사분오열 가능성
심판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와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이 후보 경선 토론회를 여는 데 의기투합하고 이재명 예비후보에게도 참여해달라며 힘을 넣고 있다.

지난 16년 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민주당인 만큼 도를 위한 비전을 충분히 검증받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과 당내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 상충되는 상황이다.

1일 전해철 의원 측 김현삼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본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자가 선출돼야 한다”며 “도민과 당원이 각 후보자의 정책과 도덕성, 도를 위한 비전을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제공돼야 하고 경선 후보자는 이에 성실히 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각 후보자의 면면을 비교, 판단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며 “전 의원은 이미 그 어떤 내용, 형식이라도 후보자들간 공개적 토론자리가 마련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이 조속히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예비후보에게도 다시 한 번 요청한다. 공정한 경쟁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공개토론회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기대 예비후보도 “이재명 후보는 후보검증에 먼저 임하라”며 “딴 생각 하지 말고 후보 검증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 측 송두영 대변인은 “불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경선 후보 선출 과정이 변변한 토론과 검증도 없이 ‘깜깜이 경선’으로 진행되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당 안팎의 우려가 있다”면서 “적어도 경선후보가 누구인지 충분히 알리고 자질과 역량, 도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는 제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원론적인 이유를 내세우며 여전히 유보하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층간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 선수는 가만히 있고, 심판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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