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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화성에 4차산업혁명 인재요람 ‘첫 삽’

홍익디자인고 인근 조성
36만2655㎡ 역대급 규모
자율주행차·로봇 파크 등 마련
산학연 협력 연구 중심지 육성

 

 

홍익대학교, 화성캠퍼스 기공

홍익디자인고 인근에 자율주행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요람이 들어선다.

홍익대학교는 지난 4일 화성시 기안동 화성캠퍼스에서 김영환 총장과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캠퍼스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홍익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캠퍼스’는 홍익디자인고 바로 옆에 위치해 서울 강남까지 약 40km 거리에 불과한 동일권역인데다 총면적도 36만2천655㎡에 이르는 역대급 규모다.

전문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연구·산학연을 기반으로, 각각의 특성과 환경조건을 달리하는 4개의 구역으로 이뤄져 다양한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자율주행차나 퍼스널모빌리티 주행시험을 위한 ‘자율주행차파크’, 필드로봇이나 무인농기구 등의 시험을 위한 ‘로봇파크’, 드론 비행 시험과 연구를 위한 ‘실내·외 드론시험장’을 갖출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비정형환경과 재난구조로봇 시험을 위한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역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수도권에 위치한 자율주행시험도시(K-City), 로봇랜드, 판교제로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시설 단지와의 보완적 역할 분담을 통해 국가적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산업체와 연구소는 물론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안전하면서도 장기연구에 적합한 연구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익대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쌓아온 공학, 디자인, 게임, 스마트도시 등의 4차 산업혁명 유관 분야의 산학연 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화성 4차 산업혁명캠퍼스’를 산학연 협력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캠퍼스에서 학부와 대학원의 교과 강의와 실습,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나아가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계되는 분야의 융합전공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대학생을 위한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 유치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김영환 홍익대 총장은 “창의적 및 특성화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결돼 홍익대가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종합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홍익의 모든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 창업환경 개선, 그리고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에 큰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을 통해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대학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고 대대적으로 연구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학교는 없었다”면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에 필요한 장소 및 시설이 부족했지만 이제 이곳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을 급속도로 이끌 것”이라고 큰 기대를 비쳤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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