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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목표는 고용… 일자리 창출위해 재정 적극적 역할 중요”

이주열 한은총재 임명장 받아
성장도 결국 고용창출하는 것
문재인 정부 정책 맞다고 생각
文대통령 “한은자료 수준 높아
정책 반영되도록 적극 활용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고용 확대를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경제정책의 최종 목표는 고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는 “성장도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가운데 한국은행 자료가 가장 수준이 높지만, 한국은행의 독립성 원칙 때문인지 고급 조사보고서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고 민간연구소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4년 전 한국은행 부총재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한은 총재 후보자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재에 임명됐으며, 이번에 문 대통령이 다시 지명함에 따라 연임하게 됐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한은 역사를 통틀어서는 세 번째다.

1998년 이전에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첫 사례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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