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피스텔 분양시장 지역 따라 ‘열탕과 냉탕’

전매제한 강화·인터넷 청약 의무화 등 규제 강화 여파
비인기지역 썰렁… 동탄 등 경쟁률 수십대 1과 대조적
도내 2분기 4475실 공급… 청약 양극화 뚜렷해질 듯

올 1분기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지역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1월부터 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로 투자 수요가 감소한데다 300실 이상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되면서 청약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이른바 ‘깜깜이 분양’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전국에서 모두 1만7천737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이 가운데 전체 물량의 67%(1만1천981실)이 인터넷 청약 의무화 대상으로 지정, 투명성이 강화됐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지역별, 브랜드별로 청약 경쟁률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시 ‘호매실동광뷰엘’(333실)의 청약은 3건이 접수되는데 그쳤으며, 파주시 ‘뚱발트랜스포머420’(414실)은 청약자가 0명이었다.

반면 수원시 ‘광교더샵레이크시티’(1천805실)은 2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화성시 ‘힐스테이트동탄2차’(236실)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전국에 모두 1만508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도내에서 분양될 오피스텔은 성남시 정자동 분당더샵파크리버(165실)을 시작해 수원시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458실), 안산시 고잔동 안산중앙역리슈빌S(288실)·안산중앙리베로(389실), 안양시 호계동 힐스테이트범계역모비우스(622실), 하남시 망월동 미사더오페라2차(420실)·미사한화오벨리스크(893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금성백조예미지3차(420실)·청계동 동탄2차대방디엠시티(820실) 등 모두 4천475실로 집계됐다.

이같이 1분기 물량이 집중된데다 2분기 물량에도 수도권 내 입지유망 단지가 포진돼 있어 공실 발생 우려 등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5.78%에서 분기마다 떨어지다가 올 1분기 5.1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아직 지역에서의 자족 기능이 부족하고 지하철 개통이 지연되는 등 당분간 수익률 저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