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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던 시정 원동력은 남양주 시민들의 지지”12년간 임기 마치는 이 석 우 남양주시장
이화우 기자  |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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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20:29:52   전자신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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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대도시 앞둔 자족도시 위해
남양주 순환 내·외곽도로 개설 필요
상수원·GB 정책 등 미해결 아쉬워

도·농복합 이룬 다핵도시 많아
생활불편8272 민원센터 가동 호평
소외층 희망케어센터, 세계가 주목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 성공
공동체 형성하는 ‘학습등대’ 운영

시민의 호응·지지 얻은 ‘난 행운아’
남양주 시민과 공직자에 모두 감사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받은 나는 행운아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한 후 3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12년 동안 남양주시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행정의 달인’, ‘명품도시’, ‘전국 최초’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남긴 이석우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더 이상 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올해 그 임기가 끝나게 됐다. 이에 비전 창출과 미래 목표 제시를 통해 앞선 행정을 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석우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소회를 들어봤다.

12년간 남양주시를 이끌어왔고, 멀지 않아 퇴임을 하게 되는데.

어떤 면에서 나는 행운아다. 시정을 운영하면서 시민 편의와 안전, 복지, 행정의 효율성을 항상 생각했다. 시민들의 힘이 모아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힘들다.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지지가 시정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큰 힘이었고 핵심이었다. 그리고 그때문에 거침없이 시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능동적으로 잘해 준 남양주시의 공직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양주시는 국도43호선, 경춘선, 지하철 8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다.

또 임기중 덕송~상계간 광역도로와 덕송~내각간 민자도로를 개통했고, 오남~수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과 도농삼거리~진안사거리간 대로 1-1호도 착공했다.

이제는 인구 10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 관내 순환내·외곽도로를 개설해야할 때가 됐다.

그동안에는 이 도로 개설을 시도할 시기가 아니었으나 이제는 필요한 시기가 되었음에도 추진하지 못하고 나가는 것이 아쉽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그린벨트 정책, 팔당상수원 정책과 주민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

현재 시민들과 항상 함께하고 있는 자치단체장들과 중앙부처의 소통이 매우 부족하다.

그린벨트의 경우 목적을 살리면서 토지의 생산성과 토지소유주의 입장 등을 고려해야 하고, 상수원 정책도 70년대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도로 정수시설이 발달한 요즘, 인접 주민들이 계속 불편함을 감수하게 해서는 안되는데, 이같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아쉽다.



12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지금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나.

취임 당시 남양주시는 각종 규제와 부족한 도시 인프라, 열악한 재정, 지역 불균형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었지만 지난 35년간의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양주시의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망설이지 않고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건상 여의치 못한 부분도 있어 만족하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중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남양주시가 자랑할 수 있는 시책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몇가지만 언급한다면 남양주시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부락을 중심으로 생활권역이 나눠진 도·농복합도시여서 지역간 인프라 격차가 크고 중심핵이 없는 다핵도시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구조때문에 시민들은 생활불편과 행정서비스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생활불편 8272반을 운영하고 민원처리 매뉴얼을 제작한 데 이어 2007년에는 원스톱 사회복지전달체계로서 시민이 시민을 돕는 선순환 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시의 대표 민원처리시스템인 ‘8272민원센터’는 지난 200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에만 8만7천120건을 접수해 시민 맞춤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건과 복지를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원하는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원스톱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는 ASPA(미국행정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우수정책으로 발표됐으며, 중앙정부와 수많은 지자체는 물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벤치마킹을 한 세계적인 복지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읍·면·동의 기능을 확대해 시민의 편의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현장행정 강화는 물론, 다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시에서 처리하던 복지, 인·허가 및 현장 밀착형 사무 권한을 대폭 위임해 권역별로 보다 많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이면 누구나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행정·복지·체육·문화·학습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행복텐미닛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행복텐미닛 인프라를 대폭 확충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

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기업애로 해소 및 규제개선 대통령 표창 섬김이 대상을 수상한 것도 보람이 있었다.



남양주 비전플랜 2020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나.

남양주 비전플랜 2020은 거주와 일자리, 경제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 자족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남양주시의 중기 발전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연구용역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각과 가치를 가장 가까이 듣고 있는 남양주시 공직자들이 주도해 경제, 도시, 복지문화, 보육교육, 안전행정 등 총 5개 분야, 31개 전략, 113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남양주의 여건과 정부·경기도의 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수립됐으며 신 성장산업 기틀 마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업·주거·산업·교육 기능이 함께하는 복합단지 개발, 사통팔달의 도로·철도망 구축 등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시의 핵심사업을 총 망라했다.



‘정약용의 해’를 선포했는데.

올해는 남양주가 배출한 세계적 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해배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다.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함께 지난 4일과 6일 워커힐에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재조명 했다. 올해는 해배길 이어걷기 등 한해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본주의와 실사구시 등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국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대표 시책은.

대표적인 시책으로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성공,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진건지역 자족형 공공지원 주택사업, 진관산업단지, 첨단산업 육성과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그린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전국 최초 남양주 고용복지센터 개소 그리고 다양한 기업지원시책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유비쿼터스 첨단도시 건설을 위한 U-City 통합센터 개관과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켜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한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남양주 4.0’, 가장 가까운 곳에서 10분 이내 이웃들이 어울려 배우며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사랑방과 같은 ‘학습등대’도 좋은 시책이다.

행정 중심의 재난대응, 복구체제에서 시민 스스로 재난을 예방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인 향토방재단 창설, 수도권 최초 조안면 슬로시티 지정과 세계 최초 유기농 박물관 유기농 테마파크 개장, 남양주 슬로라이프대회 개최 그리고 전국 최초 자전거레저특구 사업 추진,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서비스, 노인복지인프라 확충, 빅데이트를 활용한 복지행정, 전국 감성체험 어린이비전센터 개관 등 시민을 위한 많은 시책을 추진해 온 것을 보람으로 느낀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해 온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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