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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9시등교 사실상 강제시행”

송주명 교육감 예비후보 주장
“학부모·학생 고통·불편 많아
8시·9시제 나눠 시행 바람직”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시에 올 아이들은 9시에, 8시에 올 아이들은 8시에 등교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014년 9시 등교를 처음 시행하면서 일선 학교와 학부모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 시행을 얘기하면서 뒤로 각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실시 여부 확인 등 사실상 강제했다”며 “강제적인 9시 등교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많은 고통과 불편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2014년 8월 경기도교육청이 각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을 제시했다. 공문은 학교 등이 9시 등교 실시 여부와 운영 내용을 적어 도교육청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 후보는 “"9시 등교를 강제하면 맞벌이 가정의 아이는 부모 출근 뒤 돌봐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서 “8시부터 학교의 문을 열어 아이들이 독서나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9시 등교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 2천345개교 가운데 98.8%인 2천316개교가 9시 등교를 시행 중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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