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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서 보고 듣고 느끼는‘오감체험’ ‘감정과 공감’ 재발견하다

블루메미술관, 내일부터 8월26일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새로운 경험 제공

 

‘Play Music, Play Emotion’ 전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의 정서적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파주 블루메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리는 ‘Play Music, Play Emotion’ 전시를 통해 정서적 울림이 큰 음악장르와 시각예술이 결합한 작품들을 소개, 가장 인간적인 영역인 공감 능력을 미술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노현지, 이지희 작가를 비롯해 연구창작그룹 ‘리즈닝미디어’, 노래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클랩’, 그림책을 만드는 출판사 ‘후즈갓마이테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미술관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클랩 x 후즈갓마이테일’은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재발견할 수 있는 ‘감정의 숲’을 전시하며, 노현지 작가는 즐겁다, 놀랍다, 황당하다 등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전시장 전체에 지도처럼 표시한 ‘마음을 탐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감정 그리드’를 선보인다.

노현지 작가는 “신대륙을 탐험하듯, 우리가 마주하게 될 수많은 감정들을 찾아보며 관객들은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즈닝미디어는 감정인식 장치를 활용한 ‘Emotion Candy’를 소개, 빅데이터 안에서 읽히는 인간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이지희 작가는 관객의 마음에 남아있던 노래들을 신청곡으로 받아 빛과 색의 요소로 환원시키는 Chromatic Scale 작품을 통해 개인의 감정을 눈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블루메미술관 관계자는 “음악이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감흥의 순간은 복제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합리와 효율의 논리로는 정의할 수 없는 이같은 공감의 경험영역이 미래의 미술관이 지켜내고 더욱 찾아가야 할 부분이다”라며 “이러한 공감의 경험에 주목하며 이 전시는 그 중심에 있는 인간 감정의 가치와 의미를 탐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노현지 작가와 함께하는 키즈 베이킹 클래스 ‘감정파이 만들기’가 오는 28일 오후 4시에 열리며 클랩스튜디오와 함께하는 ‘미술관 속 어린이 음악회’가 다음달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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