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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성접대 의혹 사실무근”

기자회견 열고 언론보도 부인
“선거 앞둔 악의적 흠집내기
허위보도 강력 법적대응”
한국당 공천 확정 후 의혹 제기돼

 

김성기 가평군수가 지난 2013년 민선5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서울의 유흥주점에서 향응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목숨을 걸고 절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제보자가)당선축하를 빌미로 소주 한잔 하자고 접근하더니 반강제적으로 자리에 참석토록 했는 데 그 이유가 이제 명백하게 드러났다”면서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군수는 “지난 43년 동안 공직자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살아왔다”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흠집 내기, 악의적 보도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선 결연한 의지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경위를 떠나 가평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 군수는 다음 주쯤 법적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군수의 법률대리인인 정충일 변호사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특정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형적인 불법선거 유형”이라며 “기사의 허위성 등을 법정에서 명백하게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김 군수는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자는 제의를 거절할 수 없어 인사나 나누려고 했는 데 탑승한 차량이 행선지를 서둘러 서울방향으로 돌렸다라고 설명한다”며 “당시 분위기를 살피며 술자리를 피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김 군수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언론사는 김 군수가 보궐선거 당선 직후 서울의 한 유흥주점에서 향응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당 주점 업주의 사실확인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또 술값 220만원을 계산한 동석자는 같은 해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 11일 오는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가평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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