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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지·덕·체 갖춘 학생 되길”

적십자 희망천사학교 캠페인
안산 상록구 본오초등학교 권 태 주 교장
‘꿈을 키우자’ 학교 교육철학 실현
현재 학생 44명 기부 캠페인 동참
특수학급 학생 대상 지원도 있길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학생이 되길 희망합니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초등학교 권태주 교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청소년 나눔캠페인 ‘희망천사학교’를 통해 이와 같은 교육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본오초는 지난 2016년 12월 ‘희망천사학교’에 가입하여 현재 학생 44명이 매달 5천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본오초의 ‘희망천사학교’ 가입은 ‘꿈을 키우자’는 학교 경영계획과도 연결되는 부분이었다고 권 교장은 밝혔다.

매월 봄, ‘꿈 선포식’을 가지고 학생마다 자신의 꿈을 넣은 ‘꿈 인사’를 한다고 소개한 권 교장은 “꿈이란 미래를 위한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적십자 봉사활동을 하시는 학부모 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 안산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정옥주 고문님을 통해 ‘희망천사학교’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과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이야기에 약정을 결심하게 되었고, 첫해 29명이 동참한 이후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배워서 남주자’ 라는 것이다”라며 “요즘은 한, 두 자녀만 있는 가정이 많아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삶을 알게 된다면 그러한 문제점들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도 밝혔다.

특히 육상부 개설 및 한국배구연맹과의 협약을 통한 배구 수업 등의 스포츠 교육 활성화, 안산 문인협회 작가들과 함께하는 상록수 문예학교 활동 등에 더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천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덕·체를 모두 갖춘 학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끝으로 권 교장은 “본오초 학생들은 적십자활동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전교 어린이 활동 등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추후 바람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본오초등학교 및 본오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도 있는 4개의 특수학급의 경우를 보니 어려운 사정의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지역의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은 학생들의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교내 어려운 환경의 친구를 위한 장학금과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캠페인이다. 희망천사학교는 학생 외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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