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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막오른 민주당 경기지사 인천시장 후보 경선

경기 인천 수도권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5일 인천시장 후보 전화투표 경선을 시작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 당규에 따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0~21일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추가로 실시한다. 경기도의 경우 내일부터 20일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예비후보들은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기, 인천 모두 예비후보는 각각 3명이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3파전으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전 시장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50%를 넘을지 관심이다. 전해철 의원이 맹추격과 막판 선전 여부가 관건이다. 게다가 오늘 오후 2시 세 후보의 TV토론 생중계가 예정돼 있어 이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20일 예정된 후보 경선에서 이 예비후보가 50%를 넘어 후보로 결정될 지 아니면 23~24일 두 후보간 결선투표가 이뤄질지 판가름을 지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후보 진영은 TV토론 준비에 온 정열을 쏟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박빙의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내홍이 있어 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는 홍영표 시당 공청관리위원장이 노골적으로 박남춘 의원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 등 부분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후보 경선의 후유증이 남아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천 역시 어느 후보도 과반(50% 이상) 득표자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결선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무튼 경기 인천 모든 후보들이 저마다 특장점을 갖고 있어 광역단체장 후보로서 손색은 없다. 그러나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결과에 따라 상처가 남을 수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양쪽 모두 어느 후보가 되든 자유한국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후보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선거는 항상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진리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후유증 없이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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