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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처럼 자가치유 기능 도금강판 개발

인하대 김상섭 교수팀 성과
아연 도금강판比 내식성 강해
국제학술지 온라인판 게재

인하대는 신소재공학과 김상섭 교수 연구팀이 생물의 자가 치유기능과 같이 손상된 부분을 메워 부식속도를 낮추는 도금강판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 정재인 박사 연구팀, 해양대 이명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도금강판은 기존 아연 도금강판과 비교해 두께는 ⅓ 이하이고 녹이 슬지 않는 특성인 내식성은 20배 이상 높다.

사용된 물질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실리콘 합금을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소재다.

이는 도금강판 표면이 손상을 입으면 액체와 같은 성질을 지닌 고체물질이 이 손상 부분을 메워 부식 속도를 낮춰준다.

새 도금강판의 명칭은 ‘MAS(Mg-enriched Al-Si) 강판’이다.

신개념 도금강판은 자동차, 건축물, 가전제품 외장재 등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부식관련 소재개발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 ‘마그네슘 공급 조절을 이용한 알루미늄 도금강판의 초고내식성 구현(Super anticorrosion of aluminized steel by a controlled Mg supply)’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18년 8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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