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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신고… 도교육감 선거 ‘진흙탕’ 조짐

진보후보 정책토론 무산

“유권자에 예의 아니다”

이성대 SNS에 글 게시

“다른 후보 비방했다”

배종수 측 선관위에 신고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진하는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정책토론회가 무산된 일이 후보간 공방으로 번졌다.

1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측이 다른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선거 경쟁자 중 한 명인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배 교수 측에 따르면 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두차례 정책 토론회를 계획했다가 ‘진영 논리를 떠나 모든 후보자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토론회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는 선관위 안내를 받고 토론회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못 먹는 밥이라고 재나 뿌리겠다는 심보인가? 내일로 예정된 토론회가 참여하지 못한 한 후보의 고발로 무산되게 생겼다. 다른 후보들과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무례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배 교수 측은 이같은 글이 배 교수를 포함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후보를 비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는 이 교수를 비롯해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배 교수도 당초 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가입 조건인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단체 3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교수 측은 배 교수 측의 타 후보 비방 주장에 “진보진영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가 무산됐고, 이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SNS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다른 후보를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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