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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당 늑장 공천 ‘공천 오염’ 의혹 눈길

12일 1차 발표후 감감무소식
당안팎 우려 목소리 높아져
‘특정 후보 분발’ 촉구 의혹도
도당 “후보자 선택 심사숙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천 오염’에 대한 우려와 ‘특정 후보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당안팎에서 고민과 걱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민주당 도당 등에 따르면 기존 선거의 경우 단수와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당일로 공표하고 48시간 이내에 이의제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지난 12일 1차 단수 및 경선 후보자를 발표한 후 이날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당직자는 “공천과 관련된 기자 인터뷰를 일절하지 않는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 “속앓이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천 오염’은 공천확정 후 발표 시점이 늦어지면 ‘보이지 않는 손’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 ‘공천 흔들기’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의 용어다. 이미 일부 당 주변에서는 “공천 오염이 시작된 것 같아 걱정된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후보자의 당내외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감지돼 “당이 줄곧 강조하고 있는 ‘원팀 정신’이 자칫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예년보다 입지자들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훌륭한 예비후보자들이 많고 새롭게 ‘원팀 정신의 기준’에 맞는 후보자들을 선택하기 위해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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