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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전문의 포함… 150여명 의료인력 갖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를 찾아서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건강검진 가능
지난해에만 476명 암 확진자 발견
전국 600여개 병·의원과 협약 진료

사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검진 활동
하천 가꾸기·헌혈증 기부 등 나눔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964년 창립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건강검진사업을 비롯해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사업, 전문연구활동, 국제교류·국제보건의료 공익사업 등이다. 비영리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종합검진센터에서는 심장·뇌졸중·치매 특화 검진, 소화기 검진, 청소년 검진, 암 특화검진, 갱년기 특화검진 등 각종 건강검진을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수가에 첨단의 CT, MRI, 고화질(HD) 내시경 등 기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채혈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검진 과정에서의 오류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병원과 연계해 치매 등의 검사와 관리에도 수검자의 검진 비용 부담을 낮춰 만족도를 높인다.

도민 만족도 높이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의 검진 시스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현재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의학과, 치과 등 17명의 전문의를 포함 150여명의 해당분야 전문인력이 질병예방을 위한 조기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검진의 기본이 되는 각종 암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생활습관병을 검진하는 기본종합검진 외에 각종 초음파, 소화기 내과질환, CT, MRI를 포함한 정밀종합검진, 국가 암 검진을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검진, 공무원 및 기업체 임직원 건강검진, 예비부부 검진, 청소년 검진, 영유아 검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심·뇌혈관 정밀검사를 비롯해 인지기능장애(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기능장애 위험평가검진, 여성·남성 갱년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성암검사(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와 관련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여성의학 건강검진도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체크할 수 있는 특화검진도 진행하고 있으며 예비부부 건강검진, 흡연정밀검진, 소화기정밀 건강검진 등 연령 및 세대별로 필요한 검진들을 마련해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지부는 지난해에만 13만9천여 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고, 476명의 암 확진자를 발견했다. 검진을 통해 중증질환으로 분류된 경우, 전국의 대학병원 등 600여개의 병·의원과 협약진료 및 치료를 연계해주고 있다.

또한 고객의 평생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지원함은 물론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 질병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선 사회 소외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 청소년 자립 생활관, 복지시설 등) 대상 무료건강검진을 실시를 비롯해 직원 및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한 하천을 가꾸기 위해 영화천에 수질정화 식물인 노랑꽃 창포 식재 및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 외에도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 성금 및 물품 후원, 헌혈 캠페인 등과 백혈병 환우를 위한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도민 건강시계 느리게 만들겠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혜인 본부장

검진으로 도민 건강 수호가 큰 역할
수술치료 이후 사후관리 중요한 담당
암 발견 잘하며 용종 제거도 탁월

10월엔 신청사 완공으로 새롭게 도약
생활체육·물리치료도 병행해 나갈 것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만큼 삶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987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해 건강증진본부 부본부장, 대구지부 본부장에 이어 지난해 1월부터 경기지부를 이끌고 있는 정혜인 본부장은 건강증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혜인 본부장은 “건협의 가장 큰 역할은 건강검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검진을 통해 발견된 중증질환자의 경우 상급기관으로의 연계를 돕고 있으며, 수술 치료를 한 이후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이곳에서 담당하고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이 검진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인데, 건협에서는 건강생활실천 상담실 등을 통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해 평균 25만명 이상이 검진을 받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1년 내내 방문객들로 붐빈다.

합리적인 비용은 물론이고, 최첨단 장비와 실력있는 의료진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경기지부에서 검진을 받은 분들은 합리적인 비용, 그리고 암발견을 잘하고 용종을 잘 제거한다는 것을 장점을 꼽는다”라며 “최첨단 장비는 물론이고 실력있는 전문의들이 검사를 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용종 제거의 경우, 까다로운 작업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결과 작년 한해에만 476명의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이나 검진센터를 찾는 분들은 50~60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이미 몸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다보니 건강군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정 본부장은 건강할 때 내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아프고 난 뒤 병원을 찾기 때문에 치료하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할 때 병원을 찾아 자신의 몸을 진단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지부는 20~30대의 건강증진에도 주력하고 있다”라며 “건강정보와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SNS활동을 통해 많은분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신청사를 건립하게 되면 공간이나 인력이 확장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구두로 진행했던 검진 결과 상담을 생활체육과 물리치료를 적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검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언제든지 들러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간단한 검사를 비롯해 운동과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는 센터 마련도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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