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 여파로 감자와 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추가 수입을 유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무와 감자 가격은 지난 겨울 한파 영향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월 상순 20㎏당 무 도매가격은 1만8천611원이다. 겨울무 저장량 급감탓에 평년보다 78.8% 올랐다.
농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600t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가정용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에는 할인 판매 행사를 하는 한편 계약재배를 실시해 시설 봄무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