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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교통량 급증… 주민들 ‘교통체증’ 아우성

도농사거리~빙그레 제2공장 앞

2차선 도시계획도로 ‘상습체증’

민원 봇물…6천여명 탄원서 작성



이창균 시의원 5분 자유발언

“경기도시公 7차례 계획변경 탓

사업규모·계획인구 대폭 증가”

도로 확장 등 대책마련 강력 촉구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인접지역 다산1동 주민들이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시계획도로인 중로 1-302호선 확장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남양주시와 이창균 시의원 등에 따르면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 제2공장 앞 교차로까지 514m 도시계획도로(중로 1-302호선) 구간은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지만 이 일대는 약 4천 가구 1만2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상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산진건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 구간에 대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다산동 주민은 물론 다산지구 입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9만여 명의 다산지구 입주와 함께 자족시설부지 1, 2블럭에 입점예정인 대형상업시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이 들어서면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민 6천여명은 탄원서를 작성, 최근 정치인들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창균 시의원은 이날 제250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로 1-302호선은 다산진건지구와 국도6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를 연결하는 교통체계상 간선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도로”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시 집행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도시공사는 475만㎡ 부지에 4조5천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만2천 세대 규모의 다산신도시를 조성하면서 2010년 이후 지구계획을 7차례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규모 및 계획인구가 당초보다 27만5천㎡, 5천500 세대가 증가했는데도 기존 도시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지구계획변경으로 교통인프라가 신도시 수용인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해 교통혼잡 가중과 주민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교통혼잡 원인을 제공했다. 사업자 부담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경기도시공사는 “보성비와 건설비 등 약 1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도·시비와 공사가 공동부담 형식으로 도로개설 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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