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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이 일하는 ‘광명 보나카페’ 10호점 개점

하안도서관 리모델링 재개장
타 시·군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청년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경제적 자립 기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명시만의 브랜드 ‘보나카페(Bona Cafe)’가 10호점까지 늘어났다.

시는 19일 하안도서관에서 설진충 평생교육사업소장, 김수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해 ‘보나카페 광명시하안도서관점 오픈식’을 가졌다.

하안도서관은 좀 더 편리하고 안락한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지하 휴게공간 개선공사를 통해 식당과 도시락코너, 카페를 리모델링 후 이번달 11일 담소마루로 재개장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좀 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카페와 식당 매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10호점이 문을 열면서 지역 내 보나카페 10곳에서 일하는 청년장애인은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0명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시는 시청과 산하기관 내 유휴공간을 카페로 만들어 청년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란 뜻으로, 보나카페는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착한 커피를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카페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광명장애인복지관과 위탁약정을 체결해 장애가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한 후 시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 보나카페를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은 관장은 “광명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보나카페가 10호점을 열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광명시가 장애인의 자활과 사회적응에 앞장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타 시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진충 소장은 축사에서 “우리시만의 특별한 장애인 자활 브랜드사업인 보나카페 10호점을 하안도서관에 개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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