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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 주민참여예산 500억…올해 30배

예산 투명성 민주성 확보위해
도민 대상 투자우선순위 조사

경기도는 예산 수립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올해 16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주민제안사업 공모 방식으로 집행할 내년 도의 주민참여예산은 도정 직접 참여형 예산이 200억원, 도 및 시·군 연계협력형 사업(매칭사업) 예산이 150억원, 지역지원형 사업 예산이 150억원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 달부터 주민제안 사업 공모와 심사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도민 대상으로 도 예산 투자 우선순위 선호도도 조사해 주민참여예산 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액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도 기존 76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내년에 시행할 사업비 30억원 이상 도 자체 사업과 민선 7기 정책사업 예산 수립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서를 함께 도의회에 제출, 도 전체 예산 수립 및 집행에 주민 의견을 확대 반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 200여명 규모의 예산바로쓰기 주민감시단을 별도로 구성해 도민이 예산 심사와 평가, 감시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내용의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을 위한 예산인 만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편성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도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투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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