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춤추는 박경수 大타선

케이티, 삼성과 첫 3연전 대결
어제 박경수, 8회 투런 역전포
2승1패로 위닝시리즈 성공
SK, 롯데 대결 10-4로 승리

 

KT 위즈가 ‘캡틴’ 박경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KT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박경수의 투런 역전 홈런으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2승13패로 단독 6위가 됐다.

지난 20일 5-4 승리에 이어 전날 1-4로 역전패를 당한 KT는 이날 ‘삼성 킬러’인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마운드에 세웠다.

두산 베어스에서 뛴 지난 해까지 삼성 전에 29차례 등판(28경기 선발)해 17승2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니퍼트는 KT로 유니폼을 갈아입고도 여전히 삼성에 강했다.

니퍼트는 이날 6이닝까지 5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1자책)하며 3-2로 앞선 상황에서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엄상백이 3피안타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2승째 수확에는 실패했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의 우전안타와 황재균의 좌측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지열의 3루 땅볼 때 삼성 3루수 이원석이 볼을 빠트리는 사이 윤석민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고 2회에도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에 이은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1점을 내줘 2-1로 쫒겼지만 5회초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6회말 2사 3루에서 강민호의 땅볼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잡아 1루에 던진다는 것이 악송구 돼 3-2로 추격을 허용했고 7회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이 김상수,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더블스틸까지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은 뒤 이원석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3-4로 역전당했다.

엄상백 대신 심재민은 마운드에 세워 진화에 성공한 KT는 8회 선두타자 로하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든 뒤 윤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박경수가 삼성 세번째 투수 최충연의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초 이상화를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두고 16승8패로 선두 두산(18승6패)에 2경기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