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으로 직접 사업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천석만 이사장이 어느덧 취임 3년을 맞았다. 그동안 공단은 2016~2017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가’ 등급, 복무관리 우수기관 선정, 공공구매 촉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공공기관 일자리창출부문 국무총리상 수상, 에너지절약 우수기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상 등 천 이사장의 취임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주요성과를 살펴봤다.
천석만 공단 이사장 취임 3주년 맞아
시민과 소통하는 경영철학으로 동분서주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 선정
고객 모니터단 운영해 시설·서비스 개선
체육관 도색 등 시민 요구 적극 반영 나서
파도발생기 개발… 초등생에 생존수영 교육
작년부터 임산부 전용 복지택시 운행
소외계층 집수리·짜장면 나눔 봉사도 펼쳐
청렴골든벨 등으로 공공기관 청렴시책 강화
계절별 안전점검으로 안전문화 조성 온힘
■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고객모니터단 운영, CEO와의 간담회 진행
공단은 2017년 제7기 고객모니터단 발대식과 함께 7회에 걸쳐 CEO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고객모니터단은 공단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의견 및 제안사항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그동안 공단은 고객모니터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섰다. 구체적 사례로는 시흥시 체육관 노후화에 따른 외벽·외부상판 도색완료, 복지택시 병원치료시 대기시간 연장 등이 있다. 이처럼 천석만 이사장과 공단 임직원들은 언제나 열린 소통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전략 워크숍
공단은 지난 2017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혁신 경영전략 워크숍’을 가졌다. 새정부의 열린혁신과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정책방향에 맞추어 진행된 이 워크숍에서는 각 분야 시민대표 15명이 참여해 정부정책 방향에 걸맞는 공단의 경영 및 CS전략 등을 함께 수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향후 시민과 함께 세운 경영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평가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계획 수립 시행
공단은 정부 정책기조에 걸맞게 지난해 12월 타 기관보다 한발 빠르게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 중시, 협동과 상생의 가치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나눔과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선도 등 5개 전략목표와 8개의 전략과제, 27개 세부계획을 마련했으며, 2018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에 올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파도 발생기 발명, 효과적인 생존수영 교육 운영
2017년 공단 직원의 아이디어로 수영장 ‘파도발생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실내·외 풀장의 파도를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는 기계로, 수중에서 작동함에 따라 전기와 완전히 차단되며, 공기의 압력에 의해서만 구동된다. 공단은 ‘파도발생기’를 활용, 바다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시흥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 교육과정을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임산부 전용 복지택시 운영
공단은 2017년 5월부터 임산부 전용 복지택시(희망네바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7년 시흥시의 모토였던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시’에 발맞춰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만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임산부 전용 복지택시는 임신 16주 이후의 임산부(영유아 동반 가능)가 관내 산부인과 진료시 이용 가능하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복지택시를 증차해 총 27대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택시(희망네바퀴)를 확대·운영하여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실천
▲‘Happy House’ 주거환경개선 맞춤형 봉사활동
2015년부터 진행됐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해피 하우스(Happy House)’는 지금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라는 특성에 맞게 재능기부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시흥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 총 26세대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빵&짜장면 나눔 봉사
공단은 2017년 엘림양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양로원을 방문해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한마음이 되어 정성스레 만든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시흥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공단 임직원들은 손수 만든 빵 600여 개를 ‘엘림양로원’ 등 3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수해지역 복구
지난 7월 공단은 이틀에 걸쳐 시흥시 집중호우에 따라 발생한 수해주택 등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당시 공단은 비상상황을 발령해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복구지원반을 긴급 투입하여 신천동·대야동·방산동 일대의 침수주택을 찾아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배수작업, 전기류 시설점검 등 수해현장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2월에는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적극 나섰다. 도배, 위험부분 균열보수 및 미장, 가구 이동 등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제공한 것은 물론,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포항의 조속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나눔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사회발전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 투명경영을 통한 청렴일등공단 구축
▲청렴주간, 청렴퀴즈, 청렴골든벨, 청렴도 조사 등 다양한 청렴사업 추진
공공기관에서 청렴은 언제나 중요한 가치다. 공단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를 ‘청렴주간’으로 지정하여 각 부서별 청렴 소통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월별로 청렴퀴즈를 제공해 청탁금지법, 공직자 윤리, 행동강령 등을 직원들이 잘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도전 청렴골든벨’을 시행했다. 이 행사에서 직원들은 청렴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청렴의 중요성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18년에는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표어를 공모하여 최종 11개를 선정, 각종 공문서 활용 및 개인책상, 사무실 주요장소에 부착하는 청렴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단은 부패위험도 조사, 청렴도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조직의 청렴도를 측정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 안전경영
▲안전사고예방의 날 지정 운영, 무재해 3배수 사업장 달성
공단은 재난 및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5년 2월에 안전관리 총괄부서인 안전기술팀을 신설하고 각 사업장에 분야별 전문자격 경력자를 배치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4일 또는 사업장별 여건을 고려하여 안전사고예방의 날을 지정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교육, 전파하고 있으며 계절별 시설점검으로 안전한 시설공단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재난안전관리 종합계획 및 재난 대응 매뉴얼 수립 등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고, 2017년 12월 7일에는 무재해 3배수 사업장을 달성했다.
■ 책임경영
▲폐비닐류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책임경영 실현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타운은 최근 발생한 ‘수도권 공동주택 폐비닐류 등 수거 거부 사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운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비닐류 처리비용을 지불하면서 처리하는 여타 자치단체와는 달리, 공단과 민간에너지기업이 협업(MOU)을 통해 별도의 폐비닐 처리비용 발생 없이 폐비닐류 처리 방식을 소각·유상처리에서 친환경 무상처리로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억8천400만원의 예산절감과 폐비닐류 적체해소, 작업공간 확보 등의 업무 능률성 향상에 기여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자원순환정책에 기여하고 재활용 선별을 통해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