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 사용된 물건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을 통해 살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경기대회 물품을 처분하는 것은 처음이다.
캠코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온비드(www.onbid.co.kr)’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간 중 사용된 대회 물품 3만395개를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경기대회 물자를 최초로 공개 매각하는 것으로 캠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러림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말 체결한 올림픽대회 물자 처분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매각대상 물품은 ▲냉장고(112대) ▲휠체어(273대) ▲소화기(521대) ▲금고(169개) ▲휴지통(1만8천182개) ▲차단벨트(1만1천138개) 등을 포함, 최저입찰가 기준 5억6천만원 규모다.
입찰은 온비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스마트 온비드’에서 회원가입 및 범용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절차가 인터넷으로 진행돼 누구나 편리하게 공매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새것같은 중고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온비드 이벤트·기획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온비드 고객지원센터로 전화(1588-5321)하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