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의 관문 공항인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T4)의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천400억 원 규모로, 사업기간인 향후 5년 간 안정적인 해외수익 창출과 공항운영 핵심 분야에 국내기업의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시험운영을 포함해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향후 5년간 제4터미널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으로, 지난해 1천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 중 하나이다.
인천공항이 운영하게 될 제4터미널은 터키의 CENGIZ사와 쿠웨이트의 FKTC사가 올해 완공 예정인 연간여객 450만 명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로, 국적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전담해서 사용하게 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