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류 후보와 지역사회 유력인사,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류 후보는 부천 발전의 적임자다. 변화하는 부천을 원한다면 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20년전 부천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1987년 부천은 인구 83만명에 예산은 1조원에 가까워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지만 현재는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등에 밀려 변방의 도시가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은 20년전에 인구가 78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20만명을 넘어 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현재의 부천은 땅이 좁아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옳지 않다. 땅이 좁으면 좁은 땅에서 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도 1등 도시가 되려면 지금까지의 생각과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류 후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부천의 현재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