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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꽃들로 수놓은 평화와 화합, 고양 물들이다

야외 정원 20% 확대 조성… 역대 최대 23개국 참가
DMZ 생태계·남북 정상 회담 모티브 ‘화합의 정원’ 주목
8만 송이 튤립정원·야간 50그루의 LED 빛나무 ‘장관’

 

내달 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 꽃들의 환상적인 하모니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27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는 야외 정원을 예년보다 약 20% 확대·조성하고 입체적으로 연출했다.

이색식물 전시관에서는 한 나무에서 세 가지색 꽃이 피는 부겐빌레아, 빨강·파랑이 조화를 이뤄 태극문양을 연상시키는 장미 등 신비한 꽃들과 작은 새와 박쥐를 닮은 신기한 모양의 꽃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대인 23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도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무지개 장미, 블랙 장미 등이 전시되는 에콰도르를 비롯해 영국 클레마티스, 미국 하와이의 열대식물, 일본 극소분재, 태국 서양란과 세계 최대의 경매장인 네덜란드의 ‘Royal Flora Holland’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꽃을 연출한다.

호주, 벨기에, 헝가리 등에서 온 플로랄 디자이너 7명이 꾸미는 트렌디한 화훼 공간 장식 ‘세계 화예 작가 초청전’은 올해도 최고의 전시를 선보인다.

구석기 유물, 가와지 볍씨로 대표되는 고양의 과거에서 행복한 미래 도시, 평화로운 미래의 한반도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고양 하늘 꽃바람 정원’에서는 꽃 조형물로 만든 한반도 지도가 전시된다.

천정에 매달린 서양란 2천 본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키네틱 플라워 가든’과 14종, 8만 송이가 넘실대는 튤립정원도 조성된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 ‘컬러풀 플라워 랜드’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안의 생태계, 남북 정상 회담, 유라시아 횡단 열차 등을 모티브로 표현한 ‘화합의 정원’과 평화·휴식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한 19개의 ‘한평정원’도 연출된다.

시 관내 화훼 농가 6개 단체에서 직접 참여하는 고양 우수 화훼 전시관에선 31종, 1만 송이 장미로 꾸며지는 화훼 장식, 수국, 캄파눌라 등 5천 본의 분화로 꾸며지는 동화 같은 포토존과 선인장, 분재, 관엽, 서양란 등 최고 품질의 화훼류가 모습을 보인다.

야간에는 호수변 50그루의 LED 빛 나무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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