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선기 평택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여중 근무 정장선 후보 부인 비방“
교내 성추행 사건 은폐” 인터넷 글
경찰, 김 캠프측서 작성정황 포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에 김선기·임승근·정장선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김선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정장선 예비후보 측은 지난 10일 안평맘카페 등에 “정 예비후보의 부인을 비방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비방 글을 작성한 컴퓨터 주소(Internet Protocol)를 추적, 이 글이 경선 경쟁자인 김선기 예비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작성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4일 검찰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정 후보의 부인을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로 김 후보 선거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안평맘카페 등 게시판에는 A여중학교에 근무하는 정 후보의 부인이 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모든 글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김 후보 측 캠프에서 작성된 비방글은 여러 개 아이디를 사용, 7가지 비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 사실에 대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며 “공식적인 수사결과를 받아 본 뒤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