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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전북 빅매치 “연승행진은 내 것”

29일 전주서 선두권 맞대결

수원 현재 2위로 4연승 상승세

새내기 전세진 연속골로 위력

전북의 로페즈 결장으로 호재

전북도 현재 1위로 공수 완벽

‘수원의 5연승이냐, 전북의 9연승이냐’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나란히 연승행진을 거두며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수원은 이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6승2무1패, 승점 20점으로 선두 전북(8승1패·승점 24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수원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이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위 전북과 2위 수원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아진다.

수원은 최근 4연승 동안 상대 자책골 1골을 포함해 11골(경기당 평균 2.75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단한 새내기 전세진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새로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김종우(2골), 김건희, 염기훈, 바그닝요, 임상협, 데얀, 박형진(이상 1골) 등도 골 맛을 보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뽑아내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서 이적한 데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16강으로 이끈 것과 달리 정규리그에서는 2골에 불과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25일 경남FC와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데얀이 경남 전에서 득점 사냥에 성공하며 정규리그에서도 득점행진의 발판을 마련해 전북 전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K리그 통산 175골인 데얀은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25경기(인천 4경기 3골·서울 21경기 13골)에서 통산 16골(2도움)을 꽂았다.

특히 2013년 11월 20일에는 전북을 상대로 해트트릭도 달성한 바 있어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처음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전북을 깨기 위해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최근 4연승 동안 6실점이나 내준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숙제다.

전북은 최근 7연승동안 15골을 집중시켜 경기당 평균 2.14골을 기록하고 있고 실점은 단 1골(경기당 평균 0.14골)에 그칠 정도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수 로페즈가 퇴장에 따른 징계로 수원 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수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는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중인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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