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경기 연속 골 전세진 ‘눈에 띄네’

수원 유스팀 매탄고 올해 졸업
인천과 데뷔전서 화끈한 데뷔골
경남FC 경기서도 또 골 성공
영플레이어상 경쟁구도서 유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축구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수원 삼성의 신예 전세진<사진>이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1999년 9월 9일생인 전세진은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를 올해 졸업한 신예로 수원에 우선 지명돼 프로에 뛰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지난해 2월 춘계고교연맹전 결승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려 매탄고의 우승을 이끈 전세진은 당시 6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 끝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도 5골을 넣어 매탄고의 대회 A조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7월에는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울산 현대고를 상대로 1-1 동점골을 터트려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수원에 우선지명된 전세진은 팀과 상의 없이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 논란이 됐지만 결국 수원에 입단해 프로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생일인 등번호 99번을 선택한 전세진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공식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대선배들이 수두룩한 수원에서 전세진은 어렵게 찾아온 K리그1 데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세진은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장호익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만들면서 ‘데뷔전-데뷔골’을 작성한 데 이어 25일 경남FC와 9라운드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꽂아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서정원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화답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며 선수들이 지친 가운데 ‘막내 공격수’ 전세진의 활약은 서 감독이 구상하는 ‘선수 로테이션’ 전략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의 목표인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가게 됐다.

한편 전세진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의 구상에도 포함돼 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