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고가 제73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부천공고는 2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8강전에서 강원 삼척고를 24-23, 1골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부천공고는 전반 초반 삼척고에 연거푸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가다 유명한, 이미르 등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 17분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척고에 1골 차 리드를 빼앗긴 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부천공고는 전반을 10-11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삼척고에 1골 차로 끌려가던 부천공고는 후반 7분 이미르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이미르의 연속 득점으로 15-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유명한과 이미르의 득점에 골키퍼 최지성의 선방이 이어지며 리드를 이어간 부천공고는 후반 막판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주찬, 김태훈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5초 전 이미르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공고는 이미르(8골)와 유명한(5골), 오주찬(4골), 차혜성(3골)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