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학생절벽’에 2030년까지 선생님 덜 뽑는다

교육부 중장기 계획 발표
초등생 2030년 15% 줄고
중·고생 24% 감소 예측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수준으로 조정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립 초·중·고교 교사 수를 매년 조금씩 줄이기로 했다.

다만, 교·사대 진학을 준비 중인 수험생과 현재 교·사대 학생의 안정적인 진학·취업 준비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선발 인원을 소폭만 줄인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공립 초·중·고교 교과교사 신규 채용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현 정부 임기 안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5년 기준)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초등교원의 경우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임용시험에서 4천88명을 뽑았는데 2030학년도까지 이를 연간 3천100∼3천500명으로 줄인다.

올해 치러질 2019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최소 3천940명에서 최대 4천40명을 선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교·사대 진학을 준비 중인 고교생과 교·사대 재학생을 고려해 5년간은 선발인원 감축폭을 최소화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중등교원 역시 올해는 4천310∼4천460명을 뽑아 지난해(4천468명)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지만 2030학년도에는 2천600∼3천명을 뽑아 지난해와 비교하면 33∼42% 급감한 숫자다.

교육부는 초등학생 수가 2030년까지 41만명(15%), 중·고교생 수가 69만명(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중·고교 교사의 신규채용이 더 많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6.4명이던 초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21년에는 OECD 평균 수준(2015년 기준 15.2명)인 15.2∼15.3명으로 줄고, 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같은 기간 12.1명에서 11.1∼11.0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수급계획은 교과교사 대상이며, 유치원·특수교사와 보건·영양·사서교사 등 비교과교사는 지난해 발표한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충원한다./백미혜기자 qoralgp96@








COVER STORY